“첫 번째 화살은 피할 수 없지만, 두 번째, 세 번째 화살은 맞지 마라.” 부처님의 말씀이다. 첫 번째 화살은 삶이 쏜다. 실패, 상실, 거절, 이별, 병, 좌절이 그것이다.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몸에 꽂힌다. 누구도 비켜 갈 수 없다. 문제는 그다음이다. 두 번째, 세 번째 화살이 날아온다. 때로는 네 번째 화살이 꽂힐 때도 있다. 그 화살은 삶이 쏘는 것이 아니다. 바로 사람이 쏜다. 그 사람은 종종 나 자신이고, 나의 가족이고, 나의 친구다. 특히 친구는 ‘위로’라는 이름으로 화살을 쏘기도 한다. “너 그거 아무것도 아니야.” “그 정도로 힘들면 세상 어떻게 살아?” “나를 봐. 나 그때 진짜 죽을 뻔했어.” “그래도 너는 아직 괜찮은 편이야.” 우리는 이런 말을..